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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역도 림정심, 올림픽 2연패…북한 첫 金

윤나라 기자

입력 : 2016.08.13 07:43|수정 : 2016.08.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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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역도에서 북한의 림정심 선수가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북한 선수단에서 나온 첫 금메달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런던에서 69kg급 우승을 차지했던 림정심은 이번에는 체급을 올려 75kg급에 나섰습니다. 

올린 체급에서도 적수가 없었습니다. 

림정심은 인상에서 121kg을 들어 2위 선수를 5kg 앞섰고, 용상에서는 아예 다른 선수들이 모두 경기를 끝낸 뒤에 1차 시기를 시작했습니다.

1차 시기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림정심은 합계 기록에서 2위 선수를 무려 16kg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북한 여자 선수는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북한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림정심/북한 여자역도 국가대표 : 훈련이 힘들어서 일어나지 못할 때도 있었고 울면서 훈련장에 갈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힘든 만큼 금메달에 도달한다는 시간이 짧아진다는 (생각으로) 이겨내자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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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이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예상 밖의 부진을 보이며 예선 탈락했습니다. 

쑨양은 예선에서 15분01초97의 저조한 기록으로 전체 16위에 머물러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1,500m는 쑨양이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던 종목입니다. 
 
쑨양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 400m 은메달을 따냈지만 2년 전 금지약물을 사용했던 전력 때문에 호주 맥 호튼을 비롯한 각국 선수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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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양궁 대표팀, 유도 대표팀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이어지는 여자 핸드볼과 배구 경기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리우에서 장예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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