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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도쿄올림픽 나간다면, 리우처럼 준비하지 않겠다"

윤나라 기자

입력 : 2016.08.13 05:45|수정 : 2016.08.13 05:57


2016 리우 올림픽을 조기에 마치고 귀국한 박태환이 도쿄올림픽에 나간다면 리우처럼 준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태환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리우올림픽은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결승 무대를 뛰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고 거푸 '아쉽다'는 말을 했습니다.

박태환은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자유형 1,500m가 남았지만, 아예 출전을 포기하고 예정보다 먼저 귀국했습니다.

부진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했는데 준비를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태환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도쿄올림픽을 출전 여부를 지금 결정하는 것은 너무 이른 것 같다"라며 "단지, 만약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면 리우올림픽 처럼 준비하지 않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쿄에 가게 되면 작은 빈틈도 없이 잘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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