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내전 중인 아프리카 남수단에 평화유지군을 추가 파견하는 등 평화유지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2일(현지시간) 오후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하며, 가결 가능성이 크다고 유엔 관계자들이 전했다.
결의안은 남수단에 파견된 유엔 직원과 시설보호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현지 민간인 보호에도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 평화유지군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아프리카 각국이 지원한 병력 4천 명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병력이 증강되면 현지 평화유지군 수는 1만7천 명을 넘게 된다.
그러나 남수단 정부는 평화유지군과 남수단 정부군 간의 충돌 가능성이 커진다는 이유로 이에 반대하고 있다.
남수단은 2011년 7월 수단으로부터 독립했지만 2013년 말부터 내전에 빠졌다.
딩카족 출신의 살바 키르 대통령과 누에르족 출신의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각각 지지하는 세력 사이의 무력충돌은 작년 8월 휴전 합의로 일시적으로 멈췄다가 올해 7월부터 다시 격화되고 있다.
최근 교전으로 민간인 등 300명 이상이 숨지고 4천 명에 가까운 난민이 발생했지만,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남수단에는 2011년부터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이 파견돼 평화유지와 재건 활동을 하고 있다.
UNMISS는 1만3천500명의 지상군과 경찰 병력으로 구성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