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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주서 정전 잇따라…폭염에 전력 과부하 탓

김광현 기자

입력 : 2016.08.12 18:40|수정 : 2016.08.12 18:40


어제(11일) 저녁 8시쯤 경남 김해시 율하동 한 아파트 단지 1천500가구에서 순간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행 중이던 엘리베이터가 멈췄고, 주민 51살 김 모 씨 등 27명이 엘리베이터 안에 갇혔습니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전체 아파트 18채 가운데 11채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민들을 관리소 폐쇄회로 TV를 통해 확인해 한시간 반에 거쳐 구조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민 가운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폭염에 냉방 전력 과다 사용으로 과부하가 발생, 정전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리소측은 일시 정전이 발생한 뒤 비상 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다시 공급했으나 일부 엘리베이터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작동이 멈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밤 9시쯤 이 아파트 전력 공급을 재개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아침부터 하루 동안 진주에서도 일반 가정집과 가게 등에서 정전 신고가 13건이나 들어왔습니다.

한전 측은 "폭염에 냉방기기 사용으로 전력 과부하가 발생, 정전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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