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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보험 사기 가담 혐의, 군인 64명 조사"

김아영 기자

입력 : 2016.08.12 10:58|수정 : 2016.08.12 13:43


국방부는 보험 사기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 받고 있는 현역 64명의 명단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각 군 헌병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특수부대 전·현직 부대원들인 조사 대상자들은 2015년 5월 이후 5건 이상의 보험에 가입한 뒤 가짜 장해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금 천만 원 이상을 수령한 경우로 장교 6명, 준사관 1명, 부사관 57명입니다.

64명이 받은 총 보험금은 20억 3천만 원으로 1억 이상 수령자는 4명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청은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특수부대 전·현직 부대원들이 보험 사기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하고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 지난 5월 보험 사기 가담 의심자 470명을 추려냈고, 이 중 현역인 64명의 명단을 군에 이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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