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스포츠도박 빚 갚으려 귀금속 훔쳐 되판 중학교 동창들

입력 : 2016.08.12 07:51|수정 : 2016.08.12 07:51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진 빚을 갚으려고 부모와 할머니 소유의 귀금속 등을 훔쳐 금은방에 판 중학교 동창 친구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2일 주거침입, 절도, 장물알선 혐의로 김모(2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10시께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방타일 교체작업 아르바이트를 하며 집주인 몰래 안방에 들어가 시가 300만원 상당의 순금 10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와 김씨의 친구는 3차례에 걸쳐 각각 자신의 부모와 할머니 소유의 700만원 어치 귀금속도 훔친 뒤 할머니 유품이라고 속여 금은방에 판 혐의도 받고 있다.

중학교 동창 친구이자 부산 모 대학에 재학 중인 이들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면서 진 빚을 갚으려고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