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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고추밭서 일하던 80대 숨져…"열사병 추정"

류란 기자

입력 : 2016.08.12 00:13|수정 : 2016.08.12 01:11


어제(11일) 오후 6시4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의 한 고추밭에서 83살 최 모 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최 씨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최 씨는 어제 오전 10시쯤 집 근처 고추밭으로 일하러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오후 2시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해당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린 데다 밭 지열이 38도 안팎에 이른 점 등을 토대로 최 씨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염이 절정에 달한 요즘 고령의 어르신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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