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산업현장에서 또다시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늘(11일) 오후 3시 20분쯤 중부 후베이(湖北)성 당양(當陽)시의 화력발전소에서 고압 증기관이 폭발했습니다.
이 발전소는 마뎬(馬店)맥석발전 유한공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고압의 증기관이 갑자기 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21명이 숨지고 3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언론은 부상자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고현장에서 구조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직후 리훙중(李鴻忠) 후베이 당서기 등 성 지도부는 사고조사팀을 꾸려 사고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사고가 난 이 회사는 2002년 당국에 등기된 회사로 화력발전소 운영, 발전소 폐기물 처리, 석유제품 판매 등을 해 왔습니다.
이번 사고는 총 165명의 사망자를 낸 톈진(天津)항 폭발사고 1주년을 하루 앞두고 발생했습니다.
1년 전 톈진항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대규모 인명피해와 함께 사고에 따른 토양오염 등이 잇따르면서 중국 사회에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