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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국민 61%, 지금은 집 구입하기 좋은 시기 아니다"

입력 : 2016.08.11 16:59|수정 : 2016.08.11 16:59


전국 성인 10명 중 6명은 지금이 집을 사들이기 좋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2∼4일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벌인 자체 설문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응답자의 61%가 지금은 집을 구입하기 좋은 시기가 아니라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좋은 시기라고 답한 응답자는 17%였고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 세대에 걸쳐 지금이 집을 구입하기 좋지 않은 시기라는 시각이 우세했고 특히 30대와 40대에서는 그 비율이 각각 82%와 74%에 달했다.

향후 1년간 집값이 현재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2%는 오를 것이라고 답했고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1%,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26%로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오를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았다.

앞으로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가 현재보다 더 오를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51%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고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5%,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14%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정부 주도 부동산 매매 활성화에 대해서는 '더 활성화해야 한다'는 입장과 '그럴 필요 없다'는 입장이 각각 41%로 팽팽하게 갈렸고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대별로는 50대의 경우 '더 활성화해야 한다'(48%)는 입장이 '그럴 필요 없다'(39%)보다 우세한 반면 30대와 40대에서는 '더 활성화해야 한다'(30% 후반)보다 '그럴 필요 없다'(약 50%)는 의견이 앞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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