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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기 없는 건널목서 열차-승용차 충돌 '아찔'…2명 무사

입력 : 2016.08.11 13:50|수정 : 2016.08.11 17:47


11일 오후 1시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행암동에서 관내 예비군 관리대로 가던 군용 화물 열차가 그랜저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그랜저 차체 오른편이 찌그러졌지만 다행히 운전자 김 모(60) 씨와 동승자 김 씨 아내 등 2명은 별다른 외상을 입지 않았다.

사고 장소는 철길 건널목이 있는 사거리인데, 이 건널목에는 열차 접근시 승용차의 진입을 막는 차단기는 설치돼 있지 않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대신 열차가 건널목에 가까이 도달했을 때 소리로 경고하는 장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 "정차하고 있었는데 사고가 났다"고 한 반면 열차 기관사는 "승용차가 달리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열차가 시속 20∼30㎞로 비교적 천천히 달리고 있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랜저 운전자와 열차 기관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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