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66)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회식 참석 등 브라질 방문 일정을 마치고 11일(한국시간) 출국했다.
최룡해 부위원장 일행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시30분 비행기 편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갈레앙 공항을 떠났다.
최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평양을 출발, 중국 베이징과 쿠바를 거쳐 4일 오전 리우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취재 결과 최 부위원장은 리우 숙소에서 11일 낮 체크아웃 예정이었으나 출국 날짜를 하루 앞당긴 것으로 관측된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최 부위원장은 1주일간 브라질에 머물면서 입국 당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최 만찬에 참석했고, 다음 날인 5일 올림픽 개회식을 참관했다.
서방국가를 처음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최 부위원장은 브라질 체류 기간에 올림픽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 건축물인 예수상을 관광하기도 했다.
또 최 부위원장은 역도, 양궁, 탁구, 다이빙 등 여러 경기장을 다니며 북한 선수들을 격려했으나 금메달 획득 순간을 지켜보지는 못했다.
북한선수단은 10일까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해 국가별 메달 순위 29위에 올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