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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온라인 역직구수출 반품 쉬워진다…현지 물류센터 운영

입력 : 2016.08.11 11:49|수정 : 2016.08.11 11:49


앞으로 중국 온라인 역직구 수출 제품의 반품이 쉬워진다.

코트라(KOTRA)는 오는 9월부터 중국에서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제품 반품 전문 인프라인 '반품지원 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대(對)중국 온라인 역직구 수출이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 유통업체들은 반품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비싼 반품 비용과 복잡한 현지 통관 절차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내 유통업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현지 온라인 플랫폼 업체와의 경쟁에서도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 코트라의 설명이다.

대중국 온라인 역직구 수출은 올해 2분기 말 기준 3천732억원으로 전년보다 103.1% 늘었다.

공동물류센터는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현대로지스틱스가 운영한다.

중국 내 반품제품 보관, 반품제품 검수와 현지 폐기, 중국에서 한국으로의 해외 반송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코트라는 "반품지원 공동물류센터와 8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중국 자유무역지구 내 5개 보세창고를 활용하면 반품 관련 애로사항이 상당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코트라는 오는 17일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반품물류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반품지원 서비스는 관세청에 수출 신고가 완료된 제품에 한해 제공된다는 등의 내용을 전할 예정이다.

윤효춘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공동물류센터 운영으로 중국 역직구 수출 지원 인프라가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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