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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北 김송이, 여자단식 동메달…中 딩닝 금메달

홍지영 기자

입력 : 2016.08.11 11:34|수정 : 2016.08.11 11:34


▲ 북한 여자탁구 김송이 선수

북한 여자탁구 김송이가 리우올림픽 단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송이는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탁구 여자단식 3-4위전에서 일본의 후쿠하라 아이에 4-1로 승리했습니다.

북한은 이로써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김향미가 단식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12년 만에 여자단식에서 메달을 따냈습니다.

김송이는 앞서 준결승에서 중국의 딩닝에 4-1로 패했습니다.

그러나 3-4위전에서는 후쿠하라를 맞아 4세트만 12-14로 내줬을 뿐 나머지 네 세트를 빼앗으며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금메달은 세계랭킹 1위 중국의 딩닝에게 돌아갔습니다.

딩닝은 결승전에서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샤오샤를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물리쳤습니다.

딩닝은 리샤오샤에 4년 전 패배를 설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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