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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진종오, 본선 1위로 50m 권총 결선 진출

김도균 기자

입력 : 2016.08.10 22:38|수정 : 2016.08.10 22:42


진종오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50m 권총 본선 1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진종오는 우리 시간 1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50m 권총 본선에서 567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한승우는 3위(562점)로 결선행 티켓을 얻었습니다. 본선에 나선 41명 선수 중 상위 8명만 결선에 진출합니다.

선수들은 본선에서 총 60발을 쐈습니다. 진종오는 3시리즈(21∼30발)에서 91점으로 주춤했지만, 마지막 6시리즈(51∼60발)에서 97점을 쏴 최종 기록을 높였습니다. 

결선은 본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제로 베이스'에서 치러집니다. 진종오가 결선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큰 관심을 끕니다. 

그가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면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종목 3연패'를 달성합니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 50m 권총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진종오가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그는 한국 스포츠사에도 새 이정표를 세웁니다 그는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합니다.

앞서 진종오는 사흘 전 열린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5위에 그쳐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대회에 앞서 진종오가 자신의 가장 큰 라이벌로 지목한 중국의 팡웨이는 2위(565점)로 결선행 티켓을 얻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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