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향후 5년간 한국 경제에 '약간 부정적(slightly negative)'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독일 뮌헨 거점의 경제연구센터인 CESifo 그룹이 전문가 조사를 통해 전망했다.
또 브렉시트로 가장 심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나라는 영국과 아일랜드이며 미국과 러시아, 중동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했다고 CESifo 그룹이 밝혔다.
10일 EU 관련 전문 매체인 '유락티브닷컴(euractiv.com)'에 따르면 CESifo 그룹은 지난 7월 전세계 112개국의 전문가 762명을 대상으로 브렉시트 문제를 중심으로 'ifo 세계 경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브렉시트가 단기(올해 연말까지)적으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등 EU 15개국에 '부정적(negative)'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EU를 탈퇴하는 영국 자체와 영국과 인접해 있는 아일랜드가 '매우 부정적(strongly negative)'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이외 지역에서는 일본, 멕시코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어 유럽내에서 독일을 비롯해 동유럽 주요 국가들과, 유럽 이외 지역에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아르헨티나, 영연방에 속한 캐나다·남아공 등은 '약간 부정적'인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반면에 미국, 호주, 인도, 러시아 등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3~5년간 영향과 관련, 전문가들은 브렉시트가 현재 미약하지만 경제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EU 경제에 김 빠지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을 비롯해 스웨덴, 포르투갈, 우크라이나 등에 계속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으나 다른 유럽지역은 브렉시트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약간 부정적'인 영향만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유럽 이외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이 '약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