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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선수에게도 응원을"…수영 김서영 선수, 도전만큼 빛난 배려심

김수영 기자

입력 : 2016.08.10 16:59|수정 : 2016.08.10 16:59


리우 올림픽 여자 개인 혼영 200m에서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김서영 선수가 경기 직후, 동료 선수들을 배려하는 인터뷰를 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김서영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서 2분 12초 15의 기록으로 전체 16명 중 공동 12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서영은 “오전보다 더 잘하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도 “안 보이는 곳에서 노력하는 작은 선수들이 있다”며 “힘이 되는 응원 많이 해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서영 선수는 경기 종료 후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너무 감사드려요, 한국 선수들 많이 응원해주세용’이라는 포스트를 올려 소감을 전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아쉽게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동료 선수들을 생각하는 김 선수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경북도청 소속인 김서영 선수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혼영 400m 종목 17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혼영 400m 종목 4위를 기록한 바가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개인혼영 200m 예선 조 1위를 차지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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