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쿠데타 수사를 이유로 언론인들이 무더기로 출국정지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한 외국 기자는 소셜미디어에 터키 대통령에 관한 언급을 한 후 추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키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 소속 셀리나 도안 의원은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쿠데타 시도 후 '예방 조처'로 다수 언론인의 여권이 취소됐다"고 밝혔다고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 데일리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앞서 터키 정부는 쿠데타 수사 과정에서 여권 약 7만 5천 개를 취소하고 출국을 정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언론인 무더기 출국정지 사실은 이달 6일 터키계 아르메니아 국적의 하이코 보닷 기자가 입국심사에서 여권을 압수당한 사건을 계기로 알려졌습니다.
터키 야당은 이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다 보닷 외에 다수 기자의 여권이 취소된 사실을 경찰로부터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보닷 기자를 비롯해 수사 결과 쿠데타 세력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난 기자들에 대해선 곧 여권 효력을 되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도안 의원은 전했습니다.
쿠데타 수사를 이유로 지금까지 2만2천명이 구금돼 조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1만6천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