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연천 37.3도 전국 최고기온…'펄펄 끓는' 경기북부

입력 : 2016.08.09 17:31|수정 : 2016.08.09 17:31


9일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의 수은주가 37.3도까지 치솟는 등 경기북부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연천 장남지역 낮 최고기온이 37.3도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기상청 장비로 관측한 공식 기록이 아니라 지자체 관측 장비로 관측한 것으로, 특보 발표시에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양주 남방 36.1도, 연천 미산 35.8도, 동두천 상패 35.7도 등 경기북부 다른 지역에도 찜통 더위가 이어졌다.

이날 대기 불안정으로 서울과 경기남부는 시간당 1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예보된 곳이 있으나 경기북부는 대부분 구름 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됐다.

경기북부에는 지난 3일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대치되면서 지난달 31일부터 열흘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번 무더위는 오는 1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역대 경기북부 공식 최고기온은 2012년 8월 4일 동두천 36.4도, 2014년 8월 3일 파주 36.5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운 곳이 많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