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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에도 한 달간 대구공항 입국 중국인 1만 2천 명 넘어

입력 : 2016.08.09 17:30|수정 : 2016.08.09 17:30


사드배치 결정 이후 한 달간 대구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은 1만2천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사드배치 발표 다음 날인 7월 9일부터 지난 8일까지 한 달간 대구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은 1만2천629명이다.

작년 같은 기간 1천177명보다 10배 이상 많다.

작년에는 국내 메르스 사태로 중국인 입국자가 급감한 점을 고려해도 올해 관광 성수기(7∼8월)에 적잖은 중국인이 대구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이전인 2013년 같은 기간 대구공항을 이용한 중국인은 922명, 2014년 7천951명 등 최근 항공편으로 대구를 찾는 중국인 숫자가 늘고 있다.

대구 관광업계 관계자는 "대구 인근 성주에 사드배치 결정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직 큰 영향이 없는 것 같다"며 "우리와 중국이 외교는 외교, 교류는 교류라는 정책을 견지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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