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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선수단, 러' 출전 허용한 IOC 비판

윤나라 기자

입력 : 2016.08.09 16:36|수정 : 2016.08.09 16:36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영국 선수단이 러시아 선수단의 대회 출전을 허용한 IOC의 처사를 공식 비판했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영국 선수단은 IOC가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증거에 미약한 반응을 보인데 실망했다면서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의 지도력에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러시아 선수단 도핑 파문을 계기로 바흐 위원장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영국 올림픽협회의 휴 로버슨 부위원장은 IOC의 너무나 많은 결정들이 정치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IOC에 개혁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보수당 내각에서 스포츠장관을 지낸 로버슨 부위원장은 IOC가 솔트레이크 시티 올림픽 유치 스캔들 이후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했으나 추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스포츠에 가장 큰 위협은 도핑이며 IOC 같은 조직이 강경히 대처함으로써 지도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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