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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초고령화로 GDP 8% 하락…고용률 높여야한경연

정호선 기자

입력 : 2016.08.09 11:23|수정 : 2016.08.09 11:23


고령화 시대에도 현재의 국내총생산 수준을 유지하려면 노동시장 유연화로 고용률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고령화 시대의 성장동력 제고를 위한 고용률 수준 추정'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2026년 국내총생산이 2014년보다 7.95%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경연은 OECD 국가를 대상으로 다른 변수는 고정한 채 고령화 수준의 변화가 GDP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 고령화율이 1%포인트 높아지면 GDP가 약 0.97% 감소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고령화율은 65세 이상의 노령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라 지칭합니다.

한경연은 우리나라의 고령화율이 2014년 12.68%에서 2026년 20.83%로 8.15%포인트 상승함에 따라 2026년 GDP가 7.9% 하락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고령화율이 35.1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2050년에는 GDP가 2014년 대비 21.90%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경연은 고령화에 따른 GDP 하락을 상쇄하기 위해 고용률을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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