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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하며 교회서 금품 훔친 '무서운 10대들'

김광현 기자

입력 : 2016.08.09 09:57|수정 : 2016.08.09 10:08


전북 장수군 일대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17살 A군 등 3명을 전북 장수경찰서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밤 11시 30분쯤 장수군 장수읍 한 교회에서 현금 6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교회 앞에서 노숙하며 교회 내부를 파악한 서군 등은 이날 교회 문이 열린 틈을 타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범행 현장이 찍히지 않도록 교회 내부 폐쇄회로 TV를 돌렸고, 사무실 문을 몸으로 밀쳐 파손했습니다.

교회에 있던 금고를 열려고 손잡이 등을 부수기도 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이날까지 장수군 일대에서 모두 8차례 범행을 벌여 금품 100만 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군은 경찰에서 "훔친 돈은 술, 담배를 사고 용돈으로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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