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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남자 62㎏급 한명목, 아쉬운 9위…합계 280㎏

입력 : 2016.08.09 08:53|수정 : 2016.08.09 08:53


한명목(25·경남도청)이 아쉬움을 남긴 채 첫 올림픽 경기를 끝냈다.

한명목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역도 남자 62㎏급에서 인상 130㎏, 용상 150㎏, 합계 280㎏으로 9위에 머물렀다.

인상 1차 시기에서 130㎏에 성공한 한명목은 2차와 3차시기에서 135㎏을 들지 못했다.

인상 부문 한국기록(143㎏)을 보유한 그로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한명목은 용상에서도 1차 시기에서만 성공했을 뿐, 155㎏에 도전한 2차와 3차 시기에서 바벨을 놓쳤다.

합계 개인 최고 기록인 300㎏에 20㎏이나 낮은 기록으로 첫 올림픽 경기를 마쳤다.

이날 3위에 오른 파르카드 카기(카자흐스탄)의 합계 기록이 305㎏이었다.

한명목이 이번 올림픽에서 목표로 세웠던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면 동메달 싸움을 펼칠 수 있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한명목은 지난 6월 앓았던 허리 부상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 체급에서는 오스카 피게로아(콜롬비아)가 인상 142㎏, 용상 176㎏, 합계 318㎏으로 우승했다.

콜롬비아 선수가 올림픽 역도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여자 최중량급(75㎏ 이상) 이사벨 우리타에 이어 두 번째고 남자부에서는 처음이다.

이 체급 세계랭킹 1위 천리쥔(중국)은 용상 1, 2차시기에서 143㎏에 실패한 뒤 팔에 통증을 느껴 기권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62㎏급 금메달리스트 김은국(북한)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리우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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