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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수영황제' 펠프스의 '부항 사랑'

조기호 기자

입력 : 2016.08.08 15:59|수정 : 2016.08.09 09:28


▲ 사진=펠프스 인스타그램 캡쳐

'수영황제' 미국의 마이클 펠프는 리우 올림픽 남자 계영 400m 경기에서 수영 실력만큼 등에 있는 특이한 '부항 자국'으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펠프스의 등 위쪽과 어깨 부분에 찍혀 있는 10여 개의 보라색 동그라미들은 바로 '부항' 자국입니다.

서양에서는 근육을 풀어준다는 부항의 효능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만, 펠프스는 주기적으로 부황을 떠왔습니다.

펠프스의 '부항 사랑'은 자신이 부항 뜨고 있는 모습을 인스타그램과 '언더아머' 광고에까지 등장시킬 정도로 대단합니다.

AP통신은 "그 덕분에 펠프스가 31세 나이에 5번째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까지 거머쥘 수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고 설명했습니다.

'부항'을 사랑하는 미국 선수들은 더 있습니다.

체조의 알렉스 나도어는 최근 어깨에 부항 자국이 확연한 자신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체조 대표팀 선수들은 "의사나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직접 부항을 뜨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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