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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은척면서 630일 만에 아기 울음소리

입력 : 2016.08.08 11:38|수정 : 2016.08.08 11:38


경북 상주 은척면에서 630일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났다.

1천600명이 사는 은척면에서 2014년 10월 이후 1년 9개월 만의 경사다.

은척면장, 이장협의회장, 부녀회장 등이 출생 1개월여만인 8일 은척면 두곡리 베트남 여성 A(37) 씨 집을 찾아 육아용품을 전달했다.

A 씨는 지난달 7일 둘째 아이인 여아를 출산했다.

첫째 아이는 남아다.

이 가정은 A 씨, 남편(42), 시부모, 아기 2명 등 3대가 함께 살고 있다.

정성호 은척면장은 "다른 다문화가정에서 아이를 출산한 이후 630일 만에 은척면에서 좋은 소식이 들렸다"며 "출산 가정에 축하용품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우리 아기가 많은 관심과 축하를 받아 행복하고 더 잘 키워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했다.

인구 10만2천여 명인 상주시에는 24개 읍·면·동이 있다.

1965년 인구 26만5천 명을 정점으로 50여 년간 하락세를 보였다.

시는 첫째 아기 출산 때 1년간 30만 원, 둘째 아기는 1년간 240만 원, 셋째 아기는 2년간 72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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