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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최강자매, 복식 1회전서 탈락 '이변'

윤나라 기자

입력 : 2016.08.08 10:29|수정 : 2016.08.08 10:29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가 짝을 이룬 미국 여자테니스 복식팀이 1차전에서 패배를 당했습니다.

윌리엄스 자매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여자복식 1라운드에서 체코의 루사 사파로바, 바르보라 스트리코바 조에게 세트스코어 0대2로 완패했습니다.

올림픽 무대에서 윌리엄스 자매의 복식조가 패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윌리엄스 자매는 경기 직전까지 3번의 올림픽에 걸쳐 15연승을 거뒀고 2000년 시드니, 2008년 베이징, 2012 런던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언니 비너스는 전날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복통으로 고생하다 단식 1차전에서도 탈락한 데 이어 복식에서까지 고배를 마셨습니다.

동생 세리나는 "나라를 위해 싸울 기회를 얻어 최선을 다했지만 탈락했다"며 "충격적이라고는 모든 순간이 재미있었고 이 모든 경기를 기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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