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조희팔 벤치마킹' 1천억 원대 방문판매 사기업체 적발

전형우 기자

입력 : 2016.08.08 10:41|수정 : 2016.08.08 10:54


조희팔 사기사건을 벤치마킹해 사기행각을 벌인 방문판매업체의 간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조희팔 사기사건을 벤치마킹해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방문판매업체 H사 회계이사 60살 박모 씨를 구속하고 전무 56살 임모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300만원 상당의 음파 진동기, 온열 매트 등의 운동기기를 사 회사에 위탁하면 임대사업을 통해 매달 23만 원의 수익금을 지급하고 연 42%의 수익금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를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 등이 모은 투자자는 6천여 명으로 투자금은 1천170억 원 상당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H사 대표 56살 남모 씨는 1만여 명으로부터 8천억 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로 지난해 6월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안양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달 사망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