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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누진제로 인한 '전기요금 폭탄' 우려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만약 평소 전기요금을 4만4천 원가량 내는 가정에서 여름철 한 달간 에어컨을 하루 3시간 가동한다면 약 9만8천 원, 6시간 튼다면 18만 원이 넘는 전기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2007년 전기사용 절약을 유도하고 전력을 적게 쓰는 저소득 가구의 전력 요금을 낮추기 위해서 누진제를 처음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전력사용량이 증가하면서 현재의 누진 요금제가 저소득층에 반드시 유리한 제도로 보기 힘든 상황이 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과 정치권에선 현재의 6단계 누진제를 3~4단계 등으로 낮추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