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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 '사격 황제' 진종오 선수가 메달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진종오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종목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던 진종오는 아쉽게 메달권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진종오는 본선에서는 전체 2위를 차지해 8명이 겨루는 결선에 나섰습니다.
결선은 본선 점수를 제외한 결선 점수만으로 승부를 가리고, 총 20발 가운데 8발을 쏴 먼저 8위를 떨어뜨린 뒤 이후 2발씩 쏴 최하위 한 명씩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진종오는 3명이 먼저 탈락한 뒤 5명이 겨루던 상황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이 202.5점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진종오는 오는 10일 50m 권총에도 출전하는데, 2008년 베이징 대회와 4년 전 런던 대회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차지했던 자신의 주종목에서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