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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올림픽, 단기적으로는 브라질 경제에 약영향"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08.06 13:02|수정 : 2016.08.06 13:02


브라질 국민의 저항 속에 막을 연 리우올림픽이 브라질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수출신용보증회사 오일러 에르메스관측을 근거로, 올림픽 시설 투자와 관광객 증가로 인한 GDP 상승효과는 0.05%밖에 되지 않고 오히려 인플레이션 증가로 악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M혔습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2009∼2015년에 시설 등 인프라에 투자한 예산은 120억 달러, 13조 원에 달합니다.

포브스는 이번 올림픽 이후 리우데자네이루 기업의 채무유예신청은 5% 증가할 것이며, 소상공인의 파산 신청도 12%나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포브스는 올림픽으로 일자리가 늘고, 관광산업이 활성화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올림픽 준비를 시작했을 때부터 브라질에서 계속돼온 혼란을 상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포브스는 또, 브라질은 올림픽 개최국의 잠재적 이점을 누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월드컵과 올림픽을 연달아 치러 부정적인 영향이 오히려 심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최근 브라질은 원자재 가격 붕괴와 정부의 계속된 정책 실패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며 브라질은 빈곤, 범죄와의 싸움에서 빈곤과 범죄가 확실한 승리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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