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다 실종된 고교생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

전남 광양시 섬진강 하류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2명의 고등학생 중 마지막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남 119 상황실에 따르면 오늘(6일) 오전 9시 50분쯤 광양시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실종된 고등학생 A(17)군이 태인대교와 배알도 중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군은 지난 4일 오후 2시쯤 광양시 태인동 섬진강 하류인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수영하다 친구 B(17)군과 함께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사고 당시 고등학생 6명이 함께 수영하다 급류에 휩쓸려 4명은 빠져나왔으나, A군과 B군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9구조대는 사고가 발생한 4일 배알도 수변공원 주변에서 물에 빠져 숨진 B군을 발견했으나, A군은 찾지 못하고 이틀 동안 수색을 벌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