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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철강제품에 관세 폭탄…대미 수출 빨간불

김우식 국장

입력 : 2016.08.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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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우리나라 철강제품에 대해 관세 폭탄을 때렸습니다. 이렇게 관세를 높게 부과하는 것은 우리나라 철강회사들이 미국에서 너무 싸게 철강제품을 팔아서 미국 철강 산업에 피해를 줬다는 게 주된 이유입니다. 이렇게 자국 기업의 이익만 챙기는 보호 무역 주의가 확대되면서 우리 철강 제품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가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체들이 수출하는 열연강판에 대해 최고 61%의 반덤핑과 상계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열연강판 수출 1위인 포스코에는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 등 총 60.93%의 관세율을 적용했습니다.

현대제철도 13.38%의 관세율이 결정됐습니다.

열연강판은 자동차와 가전, 건축, 선박 등 산업 전반에 쓰이고 있는 철강제품으로, 그동안 국내 철강기업은 관세 없이 미국에 수출해왔습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 3월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해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을 내린 데 대한 후속조치입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에도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이 수출한 냉연강판에 대해 최고 64.7%의 반덤핑과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중국과 인도, 말레이시아도 한국산 철강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확산되면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우리 철강산업에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