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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독일, 세트피스 조심해야"

하성룡 기자

입력 : 2016.08.06 06:55|수정 : 2016.08.06 06:55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와일드카드 손흥민이 2차전 상대인 독일의 세트피스를 경계했습니다.

손흥민은 피지전을 마치고 가진 회복훈련에서 취재진을 만나 "독일 선수들은 신장 등 체격 조건이 뛰어나다"면서 "독일 선수를 막기 위해 옆 선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주변 선수가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나선 독일의 공격수와 수비수가 대부분 190cm가 넘는 장신입니다.

독일이 멕시코와 1차전에서 코너킥에 이은 수비수 긴터의 헤딩골로 동점을 이뤄낸 것처럼 우리도 독일의 높이를 조심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뛰며 독일 선수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손흥민은 독일 선수들이 장신인 반면 빠른 선수들이 많지 않다면서 속도로 독일을 공략해야 한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레버쿠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독일 대표팀의 미드필더 브란트에 대해서는 "레버쿠젠에서 2년 같이 있었다. 어린 선수지만 재능이 있다"고 칭찬했지만 "친구이기 전에 경쟁자이고 싸워야 할 상대다.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의욕을 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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