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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지난 29일 중국 상하이의 한 지하철역 CCTV 화면입니다.
천장 타일 하나가 툭 떨어지는 듯 싶더니, 갑자기 천장 타일 전체가 무너져 내립니다.
놀란 시민들은 뛰어 대피했고, 스피커와 조명 등 전기 설비들까지 무너져 내려, 위태롭게 공중에서 흔들립니다.
[주 야오 / 시핑로드역장 :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현장을 통제했습니다. 아예 역 자체의 출입도 막았고요. 이미 안에 계신 분들은 다른 통로로 안내해 드렸고, 혹시 누가 다치지 않았는지도 여러 번 살폈죠.]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현장을 조사한 전문가들은 이 천장을 지탱하고 있던 쇠들이 녹슬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최근 상당한 비로 인해 습도가 크게 올라가면서 이러한 일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장마철은 지나갔지만 혹시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일이 생기지는 않을지 미리미리 점검해 예방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 픽' 김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