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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양묘장 관리부실 또 질타…"어느 게 나무고 잡풀인지"

입력 : 2016.08.05 16:39


산림복구에 전력을 기울이는 북한이 황해북도 일대의 부실한 복구 실태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조선중앙TV는 5일 황해북도 내 산림복구사업에서 부진한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며 "일부 단위들에서는 산림복구전투를 자신들과는 거리가 먼일처럼 여기면서 무책임하게 대하는 현상이 없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앙TV는 "여기 사리원 경암술공장에서는 공장 정문 옆에 양묘장을 꾸려놓기는 했지만, 양묘장으로 드나드는 길이 따로 없어 종업원들이 불편하게 양묘장의 나무들을 관리 하고 있었다"고 공장의 부실관리 실태를 지적했다.

이어 "양묘장이라고 만들어놓고는 나드는 길조차 내지 않아 종업원들이 불편하게 드나들어야 하는 이런 곳에서 나무를 키우면 얼마나 잘 키우겠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이것만 봐도 산림복구전투를 대하는 사리원 경암술공장 일군(일꾼)들의 관점이 과연 어떠한가 하는 것을 잘 알 수 있다"고 몰아세웠다.

중앙TV는 또 황해북도 서흥군 양사리에 있는 서흥농장 제3작업반을 도마 위에 올렸다.

그러면서 "양묘장에 심은 나무들에 대한 비배관리(거름을 주고 가꾸는 일)를 매우 무책임하게 하고 있었다"면서 "어느 것이 나무이고 어느 것이 잡풀인지 도저히 분간하기 어려운 이런 곳에서 산림조성에 필요한 나무를 원만히 키워낼 수 없다는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산림복구 지시가 내려진 이후 복구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업장을 적발해 공식매체를 통해 공개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