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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금지' 3.7m 계곡서 물놀이하던 20대 경찰관 숨져

정혜진 기자

입력 : 2016.08.05 07:53|수정 : 2016.08.05 12:59


깊이 3.7m의 수영금지 계곡에서 20대 경찰관이 동료들과 물놀이를 하다가 숨졌습니다.

어제 낮 4시 20분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마소 계곡에서 서울지역 경찰서 소속 28살 박모 경장이 물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물에 빠진 박 경장을 건져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깊이 3.7m, 폭 8m인 계곡으로, 수영금지 구역이라 근처에는 수영금지 안내 플래카드도 걸려 있었습니다.

경사 승진후보였던 박 경장은 동료 경찰관 3명과 함께 이곳에 놀러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박 경장이 보이지 않아 119구조대에 신고하고 찾아보니 물 속에 빠져 있었다는 동료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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