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열대야'에 아파트 5천 가구 정전…7시간 만에 복구

정혜진 기자

입력 : 2016.08.05 09:14|수정 : 2016.08.05 09:14


경기도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던 어제(4일) 저녁 8시부터 3시간여동안 고양시 덕양구의 아파트 3개 단지 5천231가구가 잇따라 정전돼 주민들이 찜통더위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과 함께 승강기가 멈춰 15명이 20여분 승강기에 갇혔다 구조됐습니다.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아파트 1개 단지 1천400가구는 저녁 8시쯤 차단기가 내려가 정전된 뒤 1시간 45분 만에 전력이 복구됐습니다.

이어 밤 10시 30분쯤 행신동의 아파트 2개 단지 3천831가구도 잇따라 정전됐습니다.

이들 2개 단지 아파트는 오늘 새벽 5시부터 40분 간격으로 각각 전력이 복구됐습니다.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최대 7시간 이상 선풍기도 켜지 못한 채 열대야를 견뎌야 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무더위에 전력 사용이 늘어 차단기와 변압기가 고장을 일으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