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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생일맞은 오바마 지지율 54%…2기 행정부 '최고'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08.05 06:26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3년 반 여만에 최고인 54%를 찍었습니다. 2기 행정부 들어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CNN/ORC의 공동 여론조사가 발표된 어제(4일)는 오바마 대통령의 55세 생일이기도 합니다.

이들 기관이 힐러리 클린턴을 대선후보로 선출한 민주당 전당대회 다음날인 7월 29일부터 사흘간 성인 1천3명을 상대로 실시한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민주당 전대 한 주 전 열린 공화당 전대 직후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50%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고려하면 지지율 급등은 오바마 대통령의 성공적인 전대 찬조연설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여성(59%), 유색인종(77%), 대졸자(62%), 45세 이하(68%), 민주당 지지층(89%) 사이에서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반면 남성(48%), 백인(43%), 45세 이상(42%)에서는 50%를 밑돌았습니다.

CNN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과 트럼프에 대한 명확한 반대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에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역대로 현직 대통령의 인기가 좋다고 해서 같은 당 후보가 반드시 승리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앨 고어는 2000년 이맘때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57%에 달했지만 결국 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