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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의혹 제보자 찌라시' 작성자, 대기업 홍보직원

전병남 기자

입력 : 2016.08.04 19:33|수정 : 2016.08.04 19:33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부동산 매입 의혹 제보자가 청와대 비서관이라는 내용을 담은 허위 정보지는 대기업 홍보팀 직원이 만든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보지를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로 대기업 홍보팀에 근무하는 A씨를 지난달 말 불러 조사하는 한편 A씨의 사무실을 어제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해당 정보지를 작성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또 사내 보고용으로 해당 내용을 작성한 것으로, 정보지를 만들어 유포할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박화진 청와대 정무수석실 치안비서관은 우 수석 처가 부동산 매입 의혹 제보자로 자신이 지목된 정보지가 돌자,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메모를 작성한 경위와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 등을 추가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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