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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차량 우선 차로 시행으로 리우 최악 교통체증

김정우 기자

입력 : 2016.08.04 17:31|수정 : 2016.08.04 17:31


리우시내에 올림픽 관련 차량 우선차선이 도입되면서 교통체증이 한층 더 심해져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심각한 체증을 견디다 못한 일반 차량이 우선차선으로 끼어드는 바람에 선수와 올림픽 관계자들의 이동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대회 운영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리우시내에 우선차선이 도입된 뒤, 시내 정체는 총길이 250㎞에 이를 정도로 최악의 체증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기장이 집중돼 있는 리우시 서쪽 바하지역과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평균속도는 시속 20㎞입니다.

평소보다 20-30% 늦은 속도입니다.

경찰은 우선차선을 본격 운영하기 시작한 지난 7월31일부터 이틀간 2천426건의 위반차량을 적발했습니다.

위반차량에는 최대 6만5천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리우시는 개막식이 열리는 5일과 남자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18일, 폐막식 다음날인 22일을 휴일로 지정했습니다.

각급 학교는 1일부터 28일까지 휴교입니다.

대형 트럭의 통행도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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