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로 넘어온 대륙 폭염…내일 절정

<앵커>

서울에 올해 첫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의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서울도 올들어 가장 높은 35.1도를 기록했는데요. 내일(5일)은 서울의 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가면서 올여름 폭염이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도 연천의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7.6도까지 올라갔고 전북 익산은 37.1도, 부여 36도, 대전은 35.5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도 올 들어 가장 높은 35.1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과 남부내륙 곳곳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고, 그 밖의 지역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갑자기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중국 북부지방과 몽골, 시베리아 남부지역을 강타한 폭염이 한반도로 이동해 왔기 때문입니다.

폭염에 강한 햇살까지 내리쬐면서 인천과 경기 남부, 충남 당진에는 오존 주의보까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서울과 대전의 기온이 36도, 광주는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이번 폭염이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폭염이 이어질 때는 낮 동안에는 외출을 삼가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모레도 서울의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겠고, 다음 주부터나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