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최고 부자는 농구 듀랜트…1년간 626억 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사람은 미국 프로농구 스타 케빈 듀랜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1만 1천여 명의 선수 가운데,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들을 모아 소개했습니다.

듀랜트는 이 기간에 5천620만 달러, 우리돈으로 626억원을 벌어 명단 가장 위에 자리했습니다.

듀랜트는 다음 시즌 NBA 연봉 상한선인 2천650만 달러를 받을 예정입니다.

2014년 나이키와 3억 달러에 10년 계약을 맺은 듀렌트는 지난해 네프·풋라커와 손을 잡고 자신의 속옷 라인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스폰서들로부터 받는 후원금을 다 합치면 3천600만 달러에 이릅니다.

세르비아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는 상금 및 보너스로 2천180만 달러, 홍보수입으로 3천400만 달러로 모두 5천580만 달러, 우리돈 621억 원을 기록해 듀랜트를 바짝 뒤따르고 있습니다.

조코비치는 올해 6월 상금만으로 1억 달러를 번 첫 테니스 선수가 되기도 했습니다.

축구선수인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스페인의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은 지난 1년 간 각각 3천750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5위에 올라 있는 선수는 일본의 테니스 에이스 니시코리 게이입니다.

니시코리는 3천350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1천800만 달러 이상을 번 선수는 14명입니다.

14명 가운데 8명은 NBA 선수 다수가 대표팀에 포함된 미국 출신입니다.

농구 선수가 6명 있고 5명은 테니스 선수입니다.

테니스의 세리나 윌리엄스는 2천890만 달러를 벌어 유일하게 여성 선수로서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