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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멸종위기종 샤망·스라소니 국내 동물원서 처음 태어나

이민주 기자

입력 : 2016.08.04 07:12|수정 : 2016.08.04 07:12


▲ 새끼 스라소니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은 국제멸종위기종인 샤망과 스라소니가 국내 최초로 대공원에서 번식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공원에 따르면 국제멸종위기종 Ⅰ급인 샤망 새끼가 지난달 20일 대공원에서 태어났습니다.

'샤망'은 긴팔원숭이류 중 가장 큰 종으로 주머니긴팔원숭이로도 불립니다.

이번에 태어난 새끼 이름은 부모 이름 샤넬과 샤프의 앞글자를 따 '샤샤'로 지었습니다.

또 지난 4월28일 샤샤보다 먼저 대공원에서는 국제멸종위기종 Ⅱ급인 스라소니 새끼가 태어났습니다.

대공원은 2005년 북한 동물원에서 스라소니 암수 1쌍을 들여와 번식을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가 없어 2014년 체코동물원에서 암수 1쌍을 다시 들여왔습니다.

체코동물원에서 온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스라소니 새끼는 3개월 정도 어미 젖을 먹었고, 지금은 닭고기와 소고기 등 육류를 먹으며 잘 자라고 있다고 대공원은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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