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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 속 브라질 누빈 성화…요트 타고 리우 입성

이성훈 기자

입력 : 2016.08.04 06:21|수정 : 2016.08.0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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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최대 축제인 리우 올림픽이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밤, 우리 시간으로는 토요일 아침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브라질 곳곳을 누비던 성화가 리우에 도착하면서 현지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리우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요트에 실려 리우 항구에 도착한 성화의 불씨를 파에스 리우 시장이 건네받아 성화봉에 불을 붙입니다.

성화는 삼엄한 경호 속에 시민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으며 리우 시내를 달렸습니다.

봉송 도중 올림픽에 반대하는 작은 시위가 펼쳐지기도 했지만 큰 문제 없이 중간 기착지에 도착했습니다.

[알레사 산타나/리우 주민 : 이제 정말 개막이 다가왔네요. 정말 놀랍고 가슴이 떨립니다.]

개회식의 성화 최종 점화는 '축구 황제' 펠레가 맡을 것이 유력합니다.

펠레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으로부터 개막식 성화 점화를 부탁받았다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스폰서 회사과 상의해서 내일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회식 선수단 입장에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기수로 대거 등장할 예정입니다.

미국 선수단은 투표를 통해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 보유자인 수영 영웅 펠프스를 기수로 선정했습니다.

펠프스는 지난 세 번의 올림픽에서 경기 일정 때문에 한 번도 개회식에 참가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개막 다음 날에 경기가 없어 기수를 맡게 됐습니다.

영국 선수단은 남자 테니스 스타 앤디 머리를 기수로 앞세워 입장합니다.

이번 대회 첫 경기로 열린 여자축구 조별예선에서는 스웨덴이 남아공을, 캐나다가 호주를 각각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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