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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미사일 발사 사전포착 못해"…日 미사일 불안감

김영아 기자

입력 : 2016.08.03 22:57


북한이 오늘(3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일본이 사전에 전혀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됩니다.

일본 민영방송 TV아사히는 오늘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일본 정부가 이런 징후를 감지하지 못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통상 일본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징후가 보이면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을 배치해 요격 태세를 갖추고 동해에 이지스함을 보내는데 이런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지스함이 출동하지 않았고 발사 장소도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 동안은 전파나 위성 등을 활용해 미사일 발사 동향을 포착했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TV아사히는 이번 발사가 불의의 일격이라고 규정했고 북한의 위협에 대한 위기감이 정부 내에서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번 미사일은 일본이 배타적 경제 수역으로 규정한 구역에 낙하해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사타케 노리히사 일본 아키타현 지사는 이번 미사일이 현관 앞에 큰 폭탄이 떨어진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해상배치형 차세대 요격 미사일 'SM3블록2A' 도입을 서두르는 등 요격 태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아베 신조 정권이 추진하는 방위 정책이나 개헌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