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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건설사 주택경기 전망 여전히 '흐림'

이호건 기자

입력 : 2016.08.03 15:40|수정 : 2016.08.03 15:40


▲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연관이 없습니다.

건설사들은 이달 주택경기 전망이 지난달보다는 다소 나아지겠지만 여전히 좋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시장 전반의 동향을 나타내는 전국 주택경기실사지수, HBSI를 조사한 결과 8월 전망치가 여전히 기준선 100을 밑도는 76.4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전망 61.7보다는 14.7포인트 상승한 수준입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로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기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은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합니다.

지역별로 보면 이달 서울의 HBSI 전망치는 101.2이고 제주는 기준선에 근접한 95.1로 서울, 제주 지역에 대한 주택경기 기대감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세종시의 이달 전망치가 105.0으로 기준선을 넘어서면서 세종시 주택공급시장 활황에 대한 건설사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분양계획 전망지수는 96.3으로 지난달 전망치 94.6과 비슷해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달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HBSI 실적은 지난 5월 기준선인 100을 기록한 후 6월 89.2, 지난달 86.5로 2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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