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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전통시장서 50대 술 취해 방화…인명 피해 없어

조성원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16.08.03 10:26|수정 : 2016.08.03 10:56


50대 취객이 새벽 시간 전통시장에 불을 질렀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50살 조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씨는 오늘(3일) 새벽 4시 반쯤 영등포구 영등포 전통시장의 한 상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상가 세 곳을 태우고 20분 만에 진화돼 소방서 추산 천 7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조씨는 불을 낸 후 도주했지만,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아침 7시쯤 시장 인근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원한 관계나 정신질환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취해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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