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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가격 다시 하락…배럴당 38.85달러

이호건 기자

입력 : 2016.08.03 10:09|수정 : 2016.08.03 10:09


하락을 거듭하다 겨우 반등해 배럴당 40달러대에 턱걸이했던 두바이유 가격이 38달러대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19달러 내린 배럴당 38.85달러로 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6월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브렉시트 등의 영향을 받으며 42∼43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는 40달러 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로 전날보다 0.34달러 떨어진 배럴당 41.80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WTI 선물도 0.55달러 내린 배럴당 39.51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WTI의 배럴당 가격이 4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4월 초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국제유가 하락은 미국의 원유생산시설 가동 증가 추세와 중동에서의 생산량 증가 신호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전날 로이터는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의 생산량은 사상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7월에만 44개의 원유채굴장치가 추가로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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