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에 출전하는 김옥철이 훈련 중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김옥철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일) 오전 11시 30분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 인근 도로에서 훈련하다가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코파카바나 해변은 오는 6일 리우올림픽 개인도로 경기가 열리는 장소인데, 김옥철은 내리막에서 급격히 코너를 돌다가 코스를 이탈해 이동 중인 차량과 부딪쳤습니다.
김옥철은 무릎 부위에 타박상을 입어 현재 선수단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경기 출전에는 큰 지장이 없다는 게 선수단 의무임원의 판단입니다.
정정석 사이클대표팀 코치는 "원래 그 정도 차 사고가 나면 많이 다치는데, 이번에는 운이 좋아서 큰 찰과상은 없고 타박상만 있다. 김옥철 선수 본인도 괜찮다고 하고 있다"고 안도했습니다.
다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지만, 교통사고이기 때문에 내일 아침에 통증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며 "경기가 며칠 남지 않았기 때문에 강도 높은 훈련은 하지 않고, 빨리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