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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당대회 사상 첫 트랜스젠더 연설…역사적 순간

이희조

입력 : 2016.08.02 14:08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7월 28일), 한 젊은 여성의 당찬 찬조 연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누구길래, 이런 환호가 쏟아질까요?
이름은 사라 맥브라이드, 올해 25세입니다. 그녀는 5년 전 대학교 학생회장이던 시절,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커밍아웃한 경험을 말하며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남다른 정체성'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웠다고 고백하면서요.
하지만 그 이후, 그녀는 가능성을 봤다고 털어놨습니다. 용기를 얻은 그녀는 현재 HRC(Human Rights Campaign)이라는 성소수자를 위한 인권 캠페인 단체의 언론 담당자로 활동하면서 인권운동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녀는 성소수자를 대변하기 위해 더 큰 무대에 나섰습니다. 그녀는 미국 대통령 후보 경선과정에서 ‘성소수자 인권 신장’을 약속했던 힐러리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이번 찬조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힐러리는 평등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트랜스젠더의 폭력 방지를 위해, 에이즈 퇴치를 위해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라는 미국 정당 전당대회 무대에 오른 최초의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기록됐습니다. 
민주당은 트랜스젠더뿐 아니라 에이즈 환자, 이라크전에서 전사한 무슬림 미군 병사의 아버지 등을 연사로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습니다. 소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민주당 전당대회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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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美 민주당 전당대회서 첫 연설…'트랜스젠더'가 꿈꾸는 미국은?